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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신형 핵추진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CVN-78)’ 취역식에 참석해 “미국의 힘은 세계 최강”이라고 자랑했다.
美‘AP’통신, ‘CBS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버지니아州 노포크 해군기지에서 '제럴드 포드' 취역식이 열렸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취역식 축사를 통해 “미국 기업과 미국인의 손으로 전 세계를 향한 10만 톤짜리 메시지를 만들었다”면서 “미국의 힘은 세계 최강이며, 현 정부에서 더욱 강해지고, 나아지고,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항공모함이 전진할 때면 미국이 오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에 우리의 동맹은 한숨을 돌리고 적은 두려움에 떨 것”이라며 “전투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공정한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승리를, ‘완전한 승리(total victory)’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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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38대 美대통령 '제럴드 포드'의 이름을 딴 이 항공모함은 겉모습만 보면 니미츠 급 항모와 비슷하다고 한다. 그러나 상부구조물이 더 작아졌으며 새로운 이착륙 시스템을 적용해 니미츠 급보다 33%의 항공 임무를 더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니미츠 급 핵 항모보다 3배 더 많은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디지털 네비게이션과 터치 스크린 장비를 갖춘 최신 기술의 집합체라고 한다.
美해군은 제럴드 포드 함이 니미츠 급 핵 항모보다 더 적은 선원으로 운용이 가능하며, 50년간 40억 달러(한화 약 4조 4,760억 원) 가량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제럴드 포드 함은 작전을 수행할 준비를 마치고 초도작전능력(IOC)를 확보하면, 오는 2021년까지 태평양 해역에 실전배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