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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 매체는 "미국 플레이보이 본사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플레이보이 한국판'이 창간호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뒤 "이슈메이커인 설리를 창간호 표지 모델로 선정, 파격적인 노출 화보를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또 다른 매체는 "'플레이보이 창간 준비호'를 단독 입수했다"며 설리의 화보와 인터뷰가 실린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그러나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리가 해당 잡지와 인터뷰를 하거나 화보 촬영을 진행한 사실도 없고, 그럴 계획조차 없다"면서 "무단으로 허위 인쇄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한 자에 대해선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레이보이 한국판' 역시 마찬가지 입장을 밝혔다. 한 관계자는 "설리가 플레이보이 창간호 커버 모델로 선정됐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고, 또 다른 매체가 공개한 인터뷰 내용도 설리와 전혀 무관한 내용들"이라고 해명했다.
확인 결과, 모 매체가 공개한 플레이보이 한국판의 '스타화보 & 인터뷰'는 앞서 시크릿의 전효성이 GQ와 진행했던 인터뷰 내용을 짜깁기한 '시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창간호의 내부 디자인을 논의하기 위해 사내용 '회의 자료'로 만든 샘플 기사였던 것.
'플레이보이'는 1953년 미국의 휴 헤프너(Hugh Hefner)가 창간한 남성용 성인잡지로 한때 560만부를 찍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으나 온라인 시대에 접어들면서 사세가 위축, 지금은 70만부 정도를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설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