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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칼럼] 종북 악령, 본색 드러내고 발악

귀신 들린 자들의 발광..유약한 안철수! 봤나?

"12월 대선 좌파공동정권 구성→남북연방제 질주 깨질까 초조해서 저런다"

류근일 본사 고문/ 전 조선일보 주필 | 최종편집 2012.05.13 07: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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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근일 본사 고문/ 전 조선일보 주필

종북 악령(惡靈), 본색 드러내고 발악

 

진보당 종북파가 당 회의장을 점거했다고 한다. 폭거다. 난동이다. 가관이다.

저들은 지금 여기서 밀리면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진다는 극도의 위기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눈에 보이는 게 없다.

저들은 민노당 진보당을 장악하고 통합민주당의 코를 꿰어 12월 대선에서 이기면 좌파 공동정권을 수립해 그 길로 남북 연방제로 질주하려 했다. 그러다가 과욕을 부린 탓에 그만 한창 잘 나가던 음모 전략을 깻박칠 위기에 몰렸다.

그래서 저들이 저렇게 발악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이걸로 정권참여 문턱에서 망치다니, 안 돼, 안 돼, 죽어도 안 돼!” 하고 지랄발광을 하는 것이다. 사령부에서도 “절대로 밀리지 말라”고 지령을 내렸을 것이다. 그들이 언제 악행을 시인, 사과, 인책, 재발방지 약속한 적 있나? 딱 잡아떼고 적반하장 하는 게 저들 패거리의 오래 된 상투적 수법 아니었나?

“진보당 당권파가 왜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하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운운 하는 우문(愚問)일랑 더 이상 던지지 말라.

그걸 정말 몰라서 묻나? 저들이 그러는 걸 한두 번 봤나? 지난 반세기 동안 그렇게 지긋지긋하게 봤으면서도 아직도 그런 질문을 하나?

아주 자~알 됐다. 저들이 계속 더 그래야 한다. 그래야 저들에게 환상을 가져 온 “쓸모 있는 바보들‘도 무언가 조금은 알까 말까 하게 될지 뉘 아나.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 한다” 혁명을 위해서는 꼼수와 부정(不正)을 해도 좋고, 그게 들통 나도 철판 깔고 부인하고, 부인하다 안 되면 내배 째라고 나자빠지고, 그것도 모자라면 폭력으로 깽판 치고, 더 나아가선 “청와대 날리겠다” 공갈 치고….

척탄병 운운 하더니 지금 저들이 폭탄을 안고 난동을 부리고 있는 현장을 본다. 진보당 비(非)당권파가 1차적으로 폭탄 맛을 보는 셈이다. 맛이 어떤가? 그게 저들과 이혼했다 다시 결합한 우거(愚擧)의 값임을 알아야 한다.

종북파와 합당한 진보당 비(非)당권파가 알아야 하고, 진보당과 연대한 통합민주당이 알아야 하고, 덮어놓고 좌(左) 클릭만 하면 살 줄 아는 새누리당 얼치기들이 알아야 하고, 386 투사들의 '거룩하심'에 주눅깨나 들었을 법한 안철수가 알아야 하고, 보수만 아니면 극좌도 진보로 아는 젊은이들이 알아야 하고, ‘왔다갔다 유권자’들이 똑똑히 보고 알아야 한다.

악령은 처음엔 엑소시스트를 속이려 든다. 그러다가 안 되면 본색을 드러내고 극악하게 대든다. 죽어도 남의 몸에서 나오지 않겠다며 발악한다. 악→령과 엑소시스트의 사투(死鬪)가 벌어진다.

누가 이길 것인가? 물론 선신(善神) 쪽이 이긴다. 그러나 쉽게 이기는 건 아니다. 엑소시스트의 목숨을 건 투쟁이, 때로는 희생이 요구된다.

류근일 /본사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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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에 순진했던 사람들 이제는?

"빨갱이 어디 있냐" 코웃음치더니..

“그 동안 종북 세력에 대한 내 생각이 순진했다.”

탈북 지식인이자 19대 총선 당선인인 조명철 씨가 한 말이다. 그러나 이게 어찌 조명철 씨 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말일까! 우리 사회의 상당수 비(非)좌파 지식인 일반에게도 그대로 맞아떨어질 교훈이다.

1987년 민주화 후 김대중 노무현 시절에 종북 NL 그룹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과 공공부문에까지 급속히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을 때 누가 “종북이 오고 있다”는 경보(警報)를 울리기만 하면 고급지식인이라는 사람들마저 “지금 그런 게 어디 있다고 그러느냐?”며 코웃음을 치곤 했다.

좌파도 아닌 어느 1류 대학 교수라는 사람들은 신문 기고문과 영어연설을 통해 “친북은 없다”, 그것이 있다고 하는 사람=호들갑 주의자(alarmist)라는 투로 비웃었다. 언론계 소장층도 그런 분위기였다. 딱히 '좌파'도 못 되는 귀하신 몸들이면서. “햇볕 시대, 북한 거덜 시대에 웬 시대착오적 ‘친북 위협' 타령이냐... "

이런 세태에는 두 가지 결정적인 암부(暗部)가 도사려 있다. 공산주의자들의 특수한 전술을 모르는 것, 그리고 공산주의라는 극좌 전체주의와 폭력독재를 그저 막연히 ‘진보’라고 생각하는 무지가 그것이다.

공산주의자들은 소수의 직업적 전위(前衛, avanguard) 음모가들이 다수의 대중을 조직, 동원, 세뇌 시켜서 폭력혁명과 폭력독재로 우리가 아는 민주주의 체제를 영구히 절멸(絶滅) 시키겠다는 집단이다. 보수건 진보건 그것을 우리가 아는 민주주의 틀 속에서 구현해야 한다고 믿는 입장에서 볼 때는 ‘진보’를 내세운 그런 극좌 독재는 극우 파시스트나 나치스의 폭력독재하고, ‘인간에 대한 무자비한 학대’라는 점에선 하나도 다를 게 없는 반(反)인도적 체제다. 따라서 그건 진보가 아니다.

이런 이유로 인류의 양식(良識)은 “사회주의를 추구하더라도 공산주의와는 다른, 민주주의적 사회주의를 추구해야 한다”는 성찰에 이르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제 2 인터내셔널> 이래의 오늘의 유럽진보의 전통이다. 1980년대 이후에 나온 세대들은 학부, 대학원 시절에 이런 사상사적 배경에 대해 독서를 얼마나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그런 세부적인 분류에 대해 너무나 무감각하다. 잘 몰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보수만 아니면 극좌독재도 괜찮다”는 것인지...

전술의 측면에서도, 소수 음모가들의 권력 탈취 방식은 교묘하다. 그들 ‘헌신적’이고 ‘집요’하고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소수 공작조(工作組)가 남의 집에 침투해서 그 노선을 자기들 쪽으로 끌어가는 방식이다.

어떻게?

공동의 보편적 관심사항, 예컨대 ‘반값 등록금’ ‘광우병 공포’ ‘보편적 복지’ ‘정권교체’ 같은 ‘공동정책합의’를 내세워 ‘적(敵)의 적은 동지’라는 끈으로 주변을 묶는 것이다. 이게 통일전선이다.

그런 다음, “정권 탈취 후에는 자본가의 몫도 있고 중산층의 몫도 있고 노동자 농민의 몫도 있다”고 꼬신다. 그러나 그건 새빨간 거짓말 사탕발림이다. 그런 식으로 당면의 주적(主敵)을 양파 껍질 벗기듯 하나하나 고립시켜 타도한 다음 마침내는 공산당 1당 독재로 가는 것이다. 이것이 그들을 ‘소수’라 해서 “웬 호들갑이냐?”며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종북 민족민주혁명당 잔재가 민노당 진보당 당권을 장악하고, 통합민주당을 ‘공동정책합의문’이란 이름의 통일전선으로 묶어 세웠다. 오는 12월 대선에 그 통일전선이 승리하면 종북주의자들은 통합민주당과 더불어 공동정권을 수립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체제를 무력화, 해체 시키고 대한민국 수호 진영을 숙청하면서 그들의 대망(大望)인 남북연방제를 향해 매진할 것이다.

이래도 “종북이 오고 있다”가 호들갑이었다고 할 것인가, 아니면 “그 동안 종북에 대한 내 생각이 너무 순진했다”고 할 것인가?

입이 있으면 답해보라.

 

류근일 /본사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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