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윤희성 기자] 웹툰작가 윤서인이 그간 연재하던 '조이라이드'를 끝내고 새로운 만화를 그리겠다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윤 작가는 자신이 운영하는 웹툰그리기 사이트 '툰부리'를 통해 "조만간!! 그리 머지 않은 시점에 좋은 소식 들려드릴게요"라며 "거짓말처럼 돌아와 다시 인사드릴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조이라이드' 연재를 종료를 공지하는 글을 올렸다. 


  • 윤서인 작가ⓒ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 윤서인 작가ⓒ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윤서인 작가의 '조이라이드'를 사랑하는 팬들은 "그간 잘 봤습니다", "또 좋은 작품 그려주세요", "조이라이드 연재중단! 허걱! 아쉬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00년에 '조이라이드'를 그리기 시작한 윤서인 작가는 2004년부터 본격적인 연재를 시작했고 2014년 3월 18일, 1519화 '정보의 평준화'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공식적으로 끝냈다.



  • 지난 2008년 조이라이드에 등장하는 케릭터 '조이'를 주인공으로 자신의 일본여행기를 담은 책도 출판한 바 있는 윤서인 작가. 그는 최근 누구나 쉽게 웹툰을 그리도록 돕는 사이트인 '툰부리'를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며 웹툰의 대중화에 일조했다. 윤서인 작가는 잠시 본업을 멀리하고 '툰부리' 사이트를 운영하며 잠시 사업가의 길을 걸은 것.


  • 윤서인 작가가 2008년에 쓴 책ⓒ구글이미지
    ▲ 윤서인 작가가 2008년에 쓴 책ⓒ구글이미지


    '조이라이드' 연재도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윤서인 작가의 최종 목표는 웹툰 만평가다. 최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윤 작가는 "만평 같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 신문에 실리는 만평을 그리고 싶었다"며 "매일매일 다양한 주제를 그림으로 그린다는 것이 만평가가 되고 싶은 이유다"라고 말했다. 

    또 윤서인 작가는 기사를 쓰듯 그려내는 그림, 즉 만평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림은 쉽다. 몇 초면 본다. 그림은 이해가 쉽고 만만하기에 매체로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윤서인 작가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도 만평가다. 그는 <조선일보>의 김도원 화백과 <경향신문>의 '장돌이'라는 만평가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서인 작가는 2012년부터 정치적 사안에 대해 웹툰으로 표현하는 '웹만평'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해 왔었다. 하지만 마땅히 연재할 언론사를 찾지 못해 꿈을 접어야 했다.

    아래 웹만평은 2012년 윤서인 작가의 웹툰으로 시사만화를 표방하고 있다. 10년간 연재한 '조이라이드'를 중단하고 만평가라는 꿈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윤서인 작가가 어느 언론사에서 '웹만평'을 그리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단 한 번도 세상에 공개된 적 없는 윤서인 작가의 시사만화ⓒ윤서인
    ▲ 단 한 번도 세상에 공개된 적 없는 윤서인 작가의 시사만화ⓒ윤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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