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배우 사이먼 모리스(42)가 15세 소녀를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그가 “자다가 모르고 한 일”이라고 황당한 변명을 해 파장이 거세다.

    1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사이먼 모리스가 한 생일 파티에서 만난 15세 소녀가 술에 취해 잠들자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먼 모리스는 처음 성폭행한 사실을 부인했으나 DNA 테스트 결과 자신의 성폭행 사실이 드러나자 ‘섹스솜니아(sexsomnia)’를 이유로 들어 “자다가 모르고 한 일이다. 전혀 기억이 없다”고 말을 바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섹스솜니아’는 잠들어 있는 동안 성적 행동을 하는 수면 장애를 말한다.

    사이먼 모리스는 법정에서 배심원들에게 “몽유병 상태였기 때문에 성폭행 기억이 전혀 없다. 과거에도 몽유병 상태에서 다른 여자 친구들과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고, 에든버러에 있는 병원에서 상태를 진단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피해 여성은 “깨어나 보니 사이먼 모리스가 자신을 더듬고 성폭행했다”고 진술했으며, 수 페이러 검사는 “모리스 발언은 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빈약한 이야기를 꾸며내고 있다”며 반박했다.

    한편, 모리스는 영화 ‘샤이너’, ‘홀리오크스’, 드라마 ‘웨스트엔드’ 등에 출연했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