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베스트셀러 뮤지컬 ‘그리스’(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정태영)가 지난 1월 25일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뮤지컬 ‘그리스’는 2013년 한국 초연 10년을 맞아 약 1년여 간의 재정비 작업을 통해 대본에서부터 음악, 무대 세트, 의상, 헤어, 메이크업까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특히, 각종 CF의 배경음악이나 TV 프로그램, 시상식의 축하무대를 통해 뮤지컬 ‘그리스’를 관람하지 않은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Summer Nights’를 비롯해 ‘Greased Lightning’,  ‘You are the one that I want’ 등의 넘버들은 새로운 편곡 작업을 통해 한층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드럼 등의 리듬악기 부분은 최근 대중가요의 댄스곡 비트 정도로 조금 더 빨라졌고, 주요 부분의 멜로디를 강조하여 60~70년대 유행하던 로큰롤 분위기를 살리는 동시에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이해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프로듀서와 연출, 제작감독 등 주요 스태프들의 협업을 거쳐 진행된 대본 수정 작업으로 새로운 대사의 개발과 기존 대사의 수정이 이루어져 관객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곳곳에서 새롭게 탄생한 웃음코드를 만날 수 있을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민, 고은성, 이지윤, 김보선, 정연 등의 신예 뮤지컬 배우들과 라디오DJ 빈스 폰테인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개그콘서트 3인방’ 유민상, 노우진, 이동윤이 계속해서 함께 한다. 뮤지컬 ‘그리스’의 한전아트센터 공연은 4월 28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