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태곤이 27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되는 KBS 2TV <힐링투어 야생의 발견>에 출연한다.

    <힐링투어 야생의 발견>은 아웃도어 레저문화가 활발한 요즘, 스타들이 야생에서 익스트림 도전을 통해 힐링의 기쁨을 체험하고 더불어 숨겨진 대한민국의 비경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송일국, 김영호에 이어 세 번째로 도전하는 이태곤은 경상남도 통영 앞바다에서 갯바위낚시를 소개한다.

    만능스포츠맨으로 잘 알려진 이태곤은 [낚시 매니아]로 소문날 만큼 수준급 실력을 갖고 있는데, 연예인과 낚시동호인들로 구성된 <Actor’s Fishing Club>의 회장을 할 정도라고.

    바닷물이 드나드는 바위에서 낚시를 하는 갯바위낚시는 갑작스런 파도나 태풍, 그리고 미끄러운 지면 때문에 낚시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축에 속한다.  

    하지만 이태곤은 이번 촬영에서 전문가급 낚시 정보와 회 치는 솜씨까지 보여줘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 이번 여정은 통영에서 남쪽으로 35km 떨어진 <국도>에서 진행됐다. 

    낚시꾼에게는 자연의 허락이 있어야지만 들어갈 수 있다고 불리는 최고의 조황지 국도는 낚시 고수만 찾는다는 야생지역이다.

  • 아니나다를까 폭풍으로 긴급 철수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이곳에서 이태곤은 감성돔 한 마리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해야 했다.

    이태곤은 "걱정거리조차 남지 않는 [고도의 집중]이, 나로 하여금 계속 낚시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낚시를 시작하면 밥 먹는 시간 빼고는 다른 생각을 전혀 할 수가 없다.
    오로지 집중뿐이다.
    그 순간만큼은 걱정거리조차 남지 않는다.
    스트레스도 슬럼프도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다녔던 낚시로 이겨냈다.

    그는 "배우의 삶과 낚시가 주는 깨달음이 비슷하다"면서 "고기를 잡으려면 하염없이 기다리는 게 아닌,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잡기 위해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배우 역시 좋은 역할이 왔을 때 스스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놓치게 된다"고 밝혔다.

    이태곤은 "이번 여정을 통해 [연기자의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게 됐다"며 지상파 최초의 낚시 방송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태곤은 지난해 드라마 <광개토대왕>을 마친 후 일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오는 7월 초에 이탈리아로 화보집 촬영을 떠날 계획이다.

    [사진제공 = TG E&C.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