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떤 일도 이겨 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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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연두  ⓒ 정상윤 기자
    ▲ 이연두 ⓒ 정상윤 기자

     

    27일 서울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약초 밀반출 혐의로
    브라질에 억류됐던 배우 이연두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원래 이연두는 지난 10월 24일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촬영차 출국 후
    15일에 입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에서 약초 밀반출 혐의로 억류된 뒤
    지난 18일 귀국했다.  

     

  • ▲ 이연두  ⓒ 정상윤 기자
    ▲ 이연두 ⓒ 정상윤 기자

     

    이연두는 밝은 미소와 함께
    "몸 상태는 건강한 편"이라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더불어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몸 상태는 건강한 편이다.
    벌레에 물린 것과
    시차 적응 말고는
    별 다른 문제는 없다.
    15일에 입국하려고 했는데
    18일에 입국하게 됐다.
    억류된 사연은 보도된 내용과 같다.
    현지 코디네이터가 족장으로부터
    약초를 선물로 받았는데
    그것이 문제가 됐다.
    제작진도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경찰들에게 연행이 됐다.
    우리들은(스탭 및 본인)
    경찰서에 가서야 그 사실(약초 문제)을 알게 됐다.

       - 이연두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던 그녀는
    "처음엔 어리둥절하기도 했다"며
    "잘못이 없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처음이고
    무엇보다도 경찰이 총을 소지하고 있어
    겁이 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 ▲ 이연두  ⓒ 정상윤 기자
    ▲ 이연두 ⓒ 정상윤 기자

     

    그녀는
    "한국에서 나를 걱정을 해주시고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힘이 됐다"며
    "평생 안 해봐도 될 경험을 하다 보니
    이젠 무슨 일이 있어도 견뎌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아마존에 가야 한다고 했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
    촬영 기간도 길었고
    혼자 가야 하는 것이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
    물론 평생 경험하지 않아도 될 경험을 해서
    혼란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굉장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 이연두

     

  • ▲ 이연두  ⓒ 정상윤 기자
    ▲ 이연두 ⓒ 정상윤 기자


    현재 브라질에 있는
    프로그램의 담당 PD도
    곧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이연두는
    "걱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공연과 영화 그리고 드라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히며
    이날 회견을 마무리 지었다.

     

    [ 사진= 정상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