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진아 ⓒ 유튜브 캡쳐 화면
    ▲ 류진아 ⓒ 유튜브 캡쳐 화면

    장성택 측근으로 분류된 북한 연예인 40여 명이
    함경북도 청진시 수성교화소에 수감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자유아시아 방송(RFA)이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수감된 이들 중에는
    장성택의 불륜상대로 지목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FA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수감자 중엔 모란봉악단 공훈배우 류진아와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인민배우 리익승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류진아는 지난해 7월
    모란봉악단 가수들 중 첫 공훈배우 칭호를 수여받은 인물이며
    장성택과 연인관계로 알려져 있다.

    리익승은 2012년 북한이 처음으로 제정한 김정일상 수상자로
    북한과 영국 벨기에가 합작한
    <김동무 하늘을 날다>에서 탄광지배인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또 그는 장성택 일당에게
    여배우들을 알선해 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RFA는 무역사업을 위해 지난 음력설 전 북한을 다녀온
    북한 내부에 정통한 소식통이 지난 10일
    "함경북도의 외화벌이 간부에게서 직접 들었다"며 이 같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수감된 청진 수성교화소는 1급 정치범들을 수감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