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오는 기면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기면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56명으로 전년보다 29.7%가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480명, 여성 876명으로 남자가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가 77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634명)와 30대(507명)가 뒤를 이었다.

기면증 환자 수는 2008년에서 2010년까지는 1,300명에서 1,400명대로 큰 변동이 없다가 2011년에는 전년대비 25.2%가 증가하는 등 최근 3년 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기면증'은 충분한 야간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낮 시간이나 오후시간에 심한 졸림으로 자신도 모르게 잠에 빠지는 질환이다.

기면증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이 없다. 수면과 각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하이포크레틴이 뇌의 시상하부에서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면증을 치료받지 않는다면 일생 생활에 큰 어려움을 초래한다. 청소년은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고 대인관계에서도 위축될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 게으른 사람이라는 인식과 함께 경쟁력이 저하라는 문제에 처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산업현장에서 일하다가 또는 운전 중에 졸음으로 인한 위험천만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면증 환자 증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면증 환자 증가 혹시 나도?", "갈수록 희귀병이 많이 생기는 듯", "기면증 환자 증가 원인을 모르니 더 무섭네", "자가테스트 해봐야겠다", "기면증 환자 증가 치료방법은 없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면증 환자 증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