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미일 정상회담 성사…도 넘은 日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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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산케이신문은 25일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 일본 산케이신문은 25일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이 위안부 문제로 자승자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일본 산케이신문


    8년 만에 성사되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일본 언론들이 한국 정부를 향해 “러시아가 패권을 드러내면서 이제야 한국이 겨우 일본과의 협력이 중요함을 알게 된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5일 “한국이 위안부 문제로 자승자박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군 위안부 문제로 한일정상회담을 거부해 온 박 대통령이
    미국의 외압에 떠밀려 마지못해 정상회담에 임하고 있다.
    한국이 내심 일본과 한일관계의 복구를 원하면서도
    국민 여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유연한 외교를 스스로 막았다.

                       -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

     

    특히 이 언론은 “한국 정부가 스스로 옭아맬 동안 국제 정세는 크게 움직였다. 러시아와 같은 대국이 패권을 드러내자 한국이 겨우 일본과의 협력이 중요함을 알게됐다”고 해석했다.

    또 지난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안중근기념관 건립에 대해 환담을 주고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산케이신문>은 [대일 공동투쟁]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이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중관계에 쐐기를 박아 일본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한국과 중국의 [대일 공동 투쟁]을 확인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협상테이블에 앉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껏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의 계속된 역사 왜곡 움직임에 반발하며 정상회담을 거부해 왔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를 인정하는 고노담화를 승계하겠다고 약속하고 교과서 검정 문제도 4월에 논의키로 하는 등 외교정상화를 위한 행동이 뒤따름에 따라 3각 정상회담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