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일 동독 주민 용기가 원동력, 한반도 통일 청사진 보여줘"
  • 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두번째 도시인 드레스덴을 방문, 현지 작센주 틸리히 주총리와 만찬을 가졌다.

    드레스덴은 과거 동독 지역 도시로,
    통일 이후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동서독 사회 통합에 큰 기여를 한 곳이다.

    박 대통령은 "독일 통일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자유에 대한 갈망을 행동으로 옮긴 동독 주민들의 용기"라고 평가했다.

    "1989년 작센주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시민들이 보여준 용기가 동독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평화적인 독일 통일이 이뤄질 수 있었다."

    "19세기 독일 산업혁명을 이끈 저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나노기술 등 첨단산업을 일으켜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산업도시로 새롭게 태어났다."

    박 대통령이 평가한 [동독 주민들의 용기]는 그동안 주창한 [북한 주민의 변화]가 한반도 통일의 첫걸음이라는 전략과 같은 맥락이다.

    "독일 통일을 주도하고 통일 후 모범적으로 경제 발전을 이룩한 작센주의 모습은 한반도 통일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박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한국과 작센주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 건배(줌불.Zum Wohl)를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