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공채 20기 개그맨 김정구가 민간잠수부로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합류했다. 

    김정구는 18일 오전 45분께 "현장 도착했습니다. 돕고 오겠습니다. 이제 휴대폰을 잘 못 볼 것 같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정구는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진도로 떠난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18일 새벽 "많은 응원과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제가 출발할 당시 목포, 진도행 차가 없어 현재 광주터미널에 와있고 이곳에서 밤을 새고 첫차로 진도를 가서 다이버 팀에 합류하려합니다"라고 전했다.

    김정구는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에서 산업잠수과를 전공했으며 잠수산업기사, 잠수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16일 오전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18일 오전 10시 현재 탑승인원 총 475명 중 사망자 25명, 구조자 179명, 실종자는 271명이다.

    [사진=김정구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