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인 19일 오후,
    진도 팽목항은 여전히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고 해가 들었다났다를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다.
    경찰의 경비경호가 강화돼 팽목항으로 들어오는 차량도 통제되고 있다.
    팽목항을 찾는 언론과 외신도 늘어나고 있다.

    실종자 가족의 울음소리와 고성이 오가고 있다.

    이날 오전 해경의 브리핑을 통해 선내진입에 성공해 시신 3구를 확인했으나
    수중 장애물과 입수시간 등으로 인해 시신인양에는 실패한 상황이다.

    해경은 함정 176척과 항공기 28대를 이용해
    선체주위를 집중 수색하고 민관군 잠수부 652명을 총 40회 걸쳐 선내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진도=정상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