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찰청 홍가혜 연락두절-잠적으로 소환수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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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홍가혜, 이동원 MBN 보도국장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 18일 MBN인터뷰에 출연해 '거짓발언'을 한 홍가혜가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전날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경찰청의 의뢰를 받아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는 등 홍씨의 관련 발언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지방경찰청은 홍 씨를 소환해 수사하려했지만 홍 씨가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진도실내체육관, 팽목항 인근에서도 홍씨의 행적을 찾는데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언증으로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마음 애타게 하더니 결국 잠적이라네요...” “말도 안되는 거짓말만 늘어놓다 잠수 라니...” “홍가혜 잠적, 당황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격분했다.홍가혜는 MBN 뉴스특보에서 자신을 민간잠수부로 밝히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거짓발언'을 해댔다. 홍 씨는 18일 오전 MBN 뉴스특보에 출연해 “해경이 민간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 “민간잠수부와 통화가 되거나 갑판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원과 대화를 나눈 생존자도 있다” “정부 관계자가 잠수부들에게 시간만 대충 때우고 가라고 했다”는 식의 허언을 남발해 물의를 일으켰다.이에 MBN은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이동원 MBN보도국장은 긴급방송을 보도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동원 보도국장은 "홍가혜씨의 발언에 대해 취재 기자는 홍가혜 씨에게 '직접 목격한 것이냐'고 물었더니 '들은 이야기'라고 했다. 취재 결과 해경은 민간 잠수사의 구조를 막은 일이 없고 오늘도 70여명이 구조를 돕고 있다는 것을 확인 했다"고 밝히며 홍가혜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달랐음을 인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