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선 "세월호 참사는 좋은 공부의 기회?"
    뒤늦게 "지나쳤다. 죄송하다" 급사과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제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이 계시다면 부디 용서해 달라"며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송영선 전 의원은 23일 채널A와의 통화에서 "전날 방송에서 한 말로 상처를 받은 분이 있다면, 털끝만큼이라도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시다면 용서해 달라. 너무나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송 전 의원은 지난 22일 JTBC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 "세월호 침몰 사고는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 '국민 의식'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한 일만은 아니"라며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선장과 선원은 벌금 차원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로 다뤄야 합니다.

    천안함 사태 때도 전화만 하다가 3시간 반을 날렸는데요 이번 사고도 똑같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삼풍백화점 등이 무너질 때에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너무나 큰 비극이지만 우리를 재정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불행한 일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편, 송영선 전 의원은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난 19대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 = 송영선 전 의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