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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6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연설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해 화제를 일으켰다.이어 많은 사람들이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국민들은 여기에 얼마나 공감할까?7일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가 통일부에 제출한 정책연구용역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 55.7%가 통일 비용 부담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44.3%,가 부담 의사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연구 과정에서 전국 1,000여 명에게
“통일을 위해 추가비용을 부담할 의향이 있느냐?
있다면 1년에 얼마까지 돈을 낼 수 있느냐”고 물어본 결과
‘부담하지 않겠다’는 답을 한 사람이 44.3%,
‘5만 원 미만 부담하겠다’는 사람이 31.9%,
‘5~10만 원을 부담하겠다’는 사람이 11.7% 나왔다고 한다.반면 ‘10~30만 원 부담할 것’이라고 밝힌 사람은 8.7%,
‘100만 원 이상 부담하겠다’는 사람은 1.2%에 불과했다.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대부분은 “통일은 필요하지만 시급하지는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한다.‘가급적 빨리 통일을 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5.8%에 불과했다.
반면 ‘통일은 필요하지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사람이 45.8%,
‘굳이 통일할 필요가 있냐’는 사람이 18%,
아예 통일에 관심이 없다는 사람이 10.2%로 나타났다.나이가 들수록 통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결과도 있다.
19∼29세에서는 ‘통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28.5%였다.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24.5%,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7.1%였다.
반면 60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통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이 46.7%였다.응답자들은 통일을 이루는 데 가장 큰 문제로 북핵 문제(38.5%)를 꼽았다고 한다.
이어 남-남 갈등(24,7%), 통일비용(23.3%), 주변 강대국의 입장(12.4%) 등을 골랐다.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는 이 설문조사를 서울리서치에 의뢰,
2013년 11월 28일부터 12월 16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상대로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고 한다.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