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4 1월 17일 美디지털 글로브가 촬영한 신형 프리깃 [사진: 38노스 공개]
    ▲ 2014 1월 17일 美디지털 글로브가 촬영한 신형 프리깃 [사진: 38노스 공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38North)’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이 2척의 신형 호위함(프리깃)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美상업위성회사 ‘디지털 글로브’가 남포항 인근을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
    새로 나타난 호위함은 2척으로,
    2006년 신교리 인근에 정박돼 있던 ‘소호급’ 호위함과는 다르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 ▲ 2006년 11월 5일 美디지털 글로브가 촬영한 소호급 프리깃. [사진: 38노스 공개]
    ▲ 2006년 11월 5일 美디지털 글로브가 촬영한 소호급 프리깃. [사진: 38노스 공개]

    38노스는 이 호위함들이
    서해 남포항 조선소와 동북부 나진항 조선소에
    각각 정박해 있는 위성사진을 공개했으며,
    이미 취역해 작전이 가능한지는 확실하지 않고,
    실전에 투입되려면 아직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38노스’는 길이 76미터, 폭 11미터, 흘수 3.4미터 가량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신형 호위함은 선미 갑판에
    Mi-4 PL 헬리콥터 1대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4대의 RBU-1200 대잠로켓 발사대와 1대의 근접방어무기(CIWS)를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 2013년 12월 27일 美디지털 글로브가 촬영한 신형 프리깃 [사진: 38노스 공개]
    ▲ 2013년 12월 27일 美디지털 글로브가 촬영한 신형 프리깃 [사진: 38노스 공개]

    '38노스‘에 따르면
    북한의 신형 호위함은 기존의 북한군 최대 수상 전투함인 ’소호급‘보다 더 크다.
    ’38노스‘는 하지만 신형 호위함이 ’소호급‘이나 ’나진급‘과는 다른 것으로 봤다.

    북한군 전문 분석가인 조셉 버뮤데즈의 이야기다. 

    “북한이 헬기 탑재가 가능한 신형 프리깃함을 배치한 것은
    북한의 재래식 군사프로그램을 막으려는 제재 조치의
    전체적인 효용성에 대한 중요한 경고일 뿐 아니라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보고서들을
    재평가해야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38노스’는 신형 호위함을 봤을 때
    북한이 짧은 시간 내에 대잠전(ASW)은 물론 전자전, 대공전 능력까지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38노스는
    북한이 경제 활동 부진과 국제사회의 제재조치에도
    25년 만에 북한군 최대의 수상전투함을 건조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