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입분부터 신형 개머리판의 'K2-A' 공급
  • ▲ 사진은 해외수출용 K1의 신축형 개머리판. K2-A에도 이와 동일한 형태로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라이플파트닷컴
    ▲ 사진은 해외수출용 K1의 신축형 개머리판. K2-A에도 이와 동일한 형태로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라이플파트닷컴

    내년부터 군에 공급되는 K2 소총의 개머리판이 폴리머(고분자) 프라스틱 소재로 만든 신축형 개머리판으로 교체 공급된다. 

    이에 따라 육군 전방부대를 중심으로 K2 소총 개머리판 개량형이 보급된다. 군이 새로운 기본화기를 도입하는 것은 지난 1984년 K2 소총 보급 이래 31년 만이다. 

    12일 방위사업청과 총기제작사인 S&T 모티브에 따르면 육군은 K2 소총 개량형(형상변경형) 00정을 수령 받아 28사단에서 시험운용 중에 있다. 

    ‘K2-A(가칭)’로 불리는 이 소총은 군의 기본화기인 K2 소총의 개량형으로 병사의 신장과 팔길이에 따라 6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신축형 개머리판을 부착한 게 특징이다. 

    신형 개머리판은 폴리머 프라스틱으로 제작해 무게가 가볍다는 특징이 있다. 미군은 지난 70년대 베트남 전에부터 이같은 개머리판을 일부 채용 해오다 최근, 이라크전쟁과 아프간 전을 치루면서 해병대를 제외한 전군에 이같은 개머리판을 장착한 M4A1 소총을 보급해 왔다.

    국내에서 개발된 신형 개머리판은 신축 조절만 가능한 미군 제품과 달리 접을 수도 있어 휴대성에서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사청은 2005년부터 매년마다 4만여정의 소총을 구매하고 있는 가운데 당장 내년 도입분부터 이 개머리판이 적용된 'K2-A'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 ▲ 사진은 해외수출용 K1의 신축형 개머리판. K2-A에도 이와 동일한 형태로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라이플파트닷컴

    하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레일시스템 장착여부는 현재까지 결정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일시스템도 순차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레일시스템은 조준장치 및 손잡이와 슈어파이어 플래쉬를 장착 가능 하케해 소총의 활용 폭을 더 크게 만든다.

    총기 관련 전문가는 “신형 개머리판과 레일시스템은 세계적 추세로 이제 특수부대의 요구로 만들어진 이후 정규군에까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업계에 의하면 레일과 신형개머리판을 부착한 'K2C'제품이 수출되고 있기 때문에 군이 원하면 언제든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군은 특수부대원의 부무장으로 권총을 대량 보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