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 축구 대표팀이 우승 축하 행사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파손했다는 독일 언론 보도가 나왔다.

    독일 유력 일간지 디 벨트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이 월드컵 우승 축하 행사를 하는 도중 월드컵 트로피에 손상이 생겼다"며 "지난 15일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열린 우승 축하 행사 도중 트로피의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다행히 행사에 쓰인 우승 트로피는 모조품으로 진품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니어스바흐 독일축구협회장은 "트로피 일부가 떨어져 나갔지만 심각한 상태가 아니고 전문가가 수리할 수 있다"며 "누가 트로피를 손상했는지 조사했지만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대표팀 선수들은 우승 축하 파티에서 남미 선수들을 조롱하는 듯한 춤을 춰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언론의 비난을 받았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