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우리나라도 소프트웨어 전공교육을 강화해서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가 컴퓨터적 사고를 기본소양으로 갖출 수 있도록 초-중등학교에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판교 테크노벨리 공공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소프트웨어 고급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영국과 인도에서는 이미 초·중등 전 과정에 걸쳐 컴퓨팅 교과를 필수로 가르치고 있고, 일본과 중국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와 인문·사회·예술계와의 융합교육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소설 <어린왕자>에서 나오는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구절은 인용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소프트웨어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경제와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단가 인상 등 공공부문의 ‘소프트웨어 제값주기’ 정책과 관련해서도 “이런 노력이 민간으로 확산돼 소프트웨어에 들인 창의성과 노력이 온전히 보답 받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아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처우에 대해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꿈의 직업’이 돼 최고의 인재들이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유입되고 이들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이끌어가고 그래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처우가 더욱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아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보고회 참석에 앞서 공공지원센터 전시장에 들러 소프트웨어 기술로 로봇을 제어하는 초·중학생들의 시연을 지켜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