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단체 100여 개가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합동 후원행사를 열었다.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NGO활동을 펼쳐나가는 건강한 시민사회단체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들 단체는 스스로 후원행사조차 열기 어려워 공동후원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단체를 투명하게 운영해 나가자"고 말했다.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살아있는 권력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 그러나 애국시민의 성원으로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국민행동본부 관계자들과 애국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단체 대표와 회원, 후원자 등 모두 400여명이 모였다. 청와대에선 임삼진 시민사회비서관이, 한나라당에선 공성진 최고위원을 비롯해 심재철 전여옥·장광근·현경병 의원이 참석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국가정체성을 지키는 좋은 정책을 많이 냈지만 야당의 극렬한 저항에 막혔다"며 "협의가 되지 않으면 172석이라는 과반 의석을 준 국민 뜻을 받들어 '다수결의 원칙'을 구사하겠다"고 밝혀, 야당에 굴하지 말라는 보수진영의 주문에 화답했다. 

    후원금은 재정난이 큰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운영비를 지원하고, 사회소외계층 및 불우한 이웃을 돕는 데 쓰여지고 나머지는 공동행사 및 사업기금으로 조성해 향후 공동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첫 사회소외계층 지원사업으로 탈북자와 소년소녀가장 등 4명에게 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는 전국연합을 비롯해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북한민주화위원회(위원장 황장엽), 조갑제닷컴(대표 조갑제),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대표대행 이헌), 탈북인단체총연합회(대표 한창권) 등 총 100 여개 시민사회단체와 뉴데일리, 데일리안, 프리존뉴스가 공동 주관단체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