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히로시마 산사태 직후 모습 [사진: 英BBC 해당보도 화면캡쳐]
    ▲ 히로시마 산사태 직후 모습 [사진: 英BBC 해당보도 화면캡쳐]

    지난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39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는 한국인 1명도 포함돼 있다.

    일본 정부는 21일 현장에 600여 명의 긴급 구조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외교부는 히로시마 산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본 국민과 정부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외교부는 2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기시다 日외무대신 앞으로 위로전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히로시마 산사태와 관련
    우리 정부는 이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데에 대해
    일본 정부와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
    모쪼록 이번 재해가 잘 수습되어 피해지역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외교부는 또한 이번 히로시마 산사태로 생긴 토사에 휩쓸려 숨진
    우리 국민 1명과 중상자 1명에게는
    駐히로시마 총영사관을 통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로시마 산사태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생겼으며,
    39명의 사망자 외에도 최소 10여 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한다.

    사망자 가운데는 2살과 11살 어린 형제도 있으며,
    일본 정부는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산사태 후 히로시마 재난 관리소에는
    1,000여 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