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가 은퇴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최근 진행된 패션 매거진 '엘르'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통해 피겨여왕이 아닌 평범한 25세 아가씨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은퇴 후 소감에 대해 "운동을 안 하니 아픈 것도 없고 정신적으로 편안해요. 지금은 직업이 없으니까 스트레스나 압박감이 전혀 없죠"라며 비로소 자유의 몸이 되었음을 실감했다.

    김연아는 쇼핑은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선수 생활 땐 입을 일이 없어 망설여져 그냥 내려놓았던 옷들도 요즘엔 맘에 드는 대로 사요. 언젠간 입겠지 뭐"라며 쇼핑의 재미에 푹 빠진 의외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최근에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밤새 몰아서 본다며 여느 25살 아가씨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연아는 "아직 술을 작정하고 마셔본 적 없어요. 일단 얼굴은 안 빨개지더라고요. 지인들에 의하면 '잘 마실 거라고' 맥주밖에 못 마셔봤는데, 아직 술 맛은 모르나봐요"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엘르와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긴 머리를 늘어뜨려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자랑했다. 미니멀한 코트와 광택 블루 체크팬츠를 입고도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김연아 화보와 인터뷰는 패션 매거진 엘르 9월호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연아 화보 공개, 사진=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