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재합의안 의총에서 추인해 정국 정상화해야" 비판 고조
  • ▲ [그래픽 재구성]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8%가 세월호 특별법은 19일의 여야 원내대표 재합의안대로 처리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도원 기자
    ▲ [그래픽 재구성]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8%가 세월호 특별법은 19일의 여야 원내대표 재합의안대로 처리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도원 기자

    우리 국민 중 다수는
    [세월호 특별법]을 여야 원내대표 합의안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의 재합의안으로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무려 45.8%에 달했다.

    "세월호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재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은
    38.2%에 그쳤다.

    지지 정당과 세대별로 응답 성향은 극명하게 갈렸다.
    [세월호 특별법]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국론을 분열시키는 악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80.6%는
    여야 원내대표의 재합의안대로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하는 것을 원했다.
    재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은 8.2%에 불과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중 69.0%는 재재협상을 바라고 있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 재합의안대로의 처리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17.5%였다.

     

  • ▲ [그래픽 재구성]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세대별로 세월호 특별법 처리 방안에 대한 응답 성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드러나 국론 분열이 우려된다. ⓒ정도원 기자
    ▲ [그래픽 재구성]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세대별로 세월호 특별법 처리 방안에 대한 응답 성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드러나 국론 분열이 우려된다. ⓒ정도원 기자

    세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세월호 특별법 재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각각 69.0%와 52.2%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40대·50대·60대 이상에서는
    '여야 원내대표 재합의안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49.6%, 62.8%, 63.8%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야 재합의안으로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세월호 특별법]으로 인한 대치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지지 정당과 세대별로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에,
    야당이 서둘러 여야 원내대표 재합의안을 의원총회에서 추인해
    얼어붙은 정국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