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녀골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유소연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이틀째 단독 선두를 달렸다. 

    15언더파 129타는 이 골프장 36홀 코스 레코드이기도 하다.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우승 이후 LPGA 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이 없었던 유소연은 이날 라운드에서 2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 후반 들어서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유소연은 인터뷰에서 "(버디도 중요하지만) 남은 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우승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뉴질랜드 '골프신동' 리디아 고((17)는 3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4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