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25·인천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2014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1위로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은 23일(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6초10를 기록, 전체 참가 선수 25명 중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팬퍼시픽대회 남자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2006년 캐나다 빅토리아 대회와 2010년 미국 어바인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종목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기대하고 있다.

    박태환은 당초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 세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한 달여 남은 아시안게임 '다관왕' 등극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자유형 400m 한 종목만 출전하고 있다.

    한편 박태환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툴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20)는 이번 대회 첫날인 21일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고 전날 개인혼영 400m에서는 금메달을 땄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