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새정치의 敵對的 共生

    이들은 악어와 악어새 같은 탐욕의 同業者 사이다.
    서로를 욕해도 서로가 없으면 안 되는 적대적 공생(共生)의 관계다.

    金成昱  /한국자유연합대표, 리버티헤럴드 대표
새정치당. 도대체 바뀌질 않는다.
2012년 총선·대선, 6·4지방선거, 7·30 재보선 등
연전연패(連戰連敗)해도 무감각하다.
안철수를 끌어들여 간판까지 바꿨지만 소용이 없었다.
“거리의 정치노점(政治露店) 투쟁좌판”을 거두라는
언론의 맹공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변화와 혁신은 언제나 말로만 그친다. 
  
  이들은 집권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젊은 시절부터 연마해 온 탁월한 언변과 타고난 선동의 재주로
 1/4 국민의 마음을 헤집어 놓을 뿐이다.
그렇게 ‘금배지를 연장하면 그만’이라는 현실적인 생각들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하긴 입법독재(立法獨裁)로 불리는 국회의원 권세야말로
5년 반짝 빛나고 꺼지는 대통령 그 이상이 아닌가? 
  
  야당이 이 모양이면 여당의 갱신도 불가능하다.
좌익의 집요한 대한민국 정체성 파괴도 애써 막을 이유가 없다. 부패척결도 마찬가지.
언론인 김순덕은 “이들(야당) 덕분에 정부여당은 적폐 청산이나 관피아 척결 없이도
잘하면 선거마다 이겨 영화를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어차피 정권은 새누리 독점(獨占)이니 ‘그대로 있으면 된다’는
 나태한 생각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새누리가 무기력(無氣力)한 웰빙주의, 무책임(無責任)한 기회주의,
뇌 없는 달팽이처럼 살아도 되는 이유는 새정치당 탓이다.
양쪽 다 자유통일 같은 헌법적 가치의 실현은 물론
7천4백만 국민의 존엄과 가치, 후손의 미래에 절박한 관심이 없다.
국민이 준 권력을 황금의 비율로 나눠먹는 데만 집착한다. 
  
  여야 모두, 근거 없는 세비(歲費)인상과 특권(特權)유지, 해외나들이엔
한 목소리를 내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이들은 악어와 악어새 같은 탐욕의 동업자(同業者)요,
서로를 욕해도 서로가 없으면 안 되는 적대적 공생(共生)의 관계인 셈이다. 
  
  지금으로선 평양 발 급변(急變)이 60년 적폐로 빚어진 이 난잡한 상황을 깰 유일한 힘이다.
그런 면에서 ‘변혁(變革)’을 말하며 김정은 일당에 동조해 온 종북·친북·떼촛불 세력은
역사상 가장 무지하고 한심스런 집단일 뿐이다. 
  
  written by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