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3월 창당 이후 최저치, 세월호法 방해-원내대표 탈당 논란 여파
  •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공식 철회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공식 철회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각종 막말 논란과
    폭력 사건 연루도 모자라,
    최근 극심한 내분 사태를 겪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최악의 지지율을 얻으며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회 파행과 원내대표 탈당 논란 등으로 인한
    [싸늘한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3%, 새정치연합 20%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이 3%,
    [내란선동] 파문을 일으킨 통합진보당도
    3%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지하는 정당 없음·의견유보]는 31%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번 지지율은 
    추석 전에 비해 2%포인트 떨어진 것이고, 
    3월 
    안철수 신당과 창당 이후 가장 밑바닥을 친 수치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전통적인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에서조차  
    전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박영선 원내대표의 탈당 발언과
    비대위원장 영입 여파라고 분석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 협상 무산, 신임 비대위원장 인선 실패로
    한때 사퇴·탈당까지 고려했다가 17일 당무 복귀했다.

    18일 문희상 의원이 새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되는 등
    최근 당내 파란이 녹록치 않았다." 


    차기 정치 지도자 지지도는
    수많은 논란과 구설수를 몰고 다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1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0%),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8%), 
    정몽준 새누리당 전 의원(6%)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RDD(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