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7)이 "상태가 나아졌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AP 통신과 MLB닷컴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합류한 류현진은 "코티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호르몬제) 주사를 맞고 훨씬 상태가 나아졌다. 20일 또는 21일 투구 연습을 재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사를 맞아 지난 4월 말 어깨 통증 때보다 훨씬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며 "다시 던질 준비가 끝나면 어떤 경기에서도 던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등판 복귀 시점에 대해 "그의 복귀를 언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그는 "류현진이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가 어깨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면 불펜 투구를 하지 않고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며 류현진의 회복에 큰 기대를 걸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