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시즌 메이저리그 투수 중 처음으로 20승 고지에 오른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타선에 고마움을 표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4-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커쇼는 7안타 3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삼진 9개를 잡으며 '비교적' 호투하며 방어율도 1점대를 유지했다.

    커쇼는 경기 후 "20승은 선발투수에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굉장히 멋진 일"이라면서도 "오늘 나는 잘 던지지 못했고 타선이 14점을 뽑아줬다. 운이 좋았다"며 겸손해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세계 2차대전 이후 30경기 내에 20승을 올린 투수는 페드로 마르티네즈와 커쇼 뿐'이라고 전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