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창립대회 [사진: 협의회 블로그 캡쳐, 블루투데이 인용]
    ▲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창립대회 [사진: 협의회 블로그 캡쳐, 블루투데이 인용]

    통일부가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천도교의 ‘개천절 남북공동행사’ 참석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비정치 분야의 순수 사회문화 교류는 허용해 왔다. 이런 입장에 따라 이번 방북도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에 방북할 사람들은 개천절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 상임준비위원장 겸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상임대표 김삼렬, 천도교 중앙총부 종무원장 김인환, 광복회 고문 김우전 등 36명이다.

    이들은 2일 김포 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한 뒤 평양으로 들어간다. 이후 10월 3일 ‘개천절 민족공동행사’를 가진 뒤 10월 6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한다.

    통일부가 ‘개천절 민족공동행사’에 참석하겠다는 천도교 등 관계자들의 방북을 승인한 것은 9년 만이라고 한다.

    천도교는 2012년 대선이 국정원이 개입한 ‘부정선거’라며 시국선언을 하는 등 최근 국내 정치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이번에 방북하는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2008년 9월, 국내 120여 개 ‘통일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이 단체에 상응하는 북한의 대남기구에는 1997년 설립된 ‘단군민족통일협의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