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고 직후 대사관 직원 파견해 상황파악 및 당국에 수색요청”
  •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사건 관련 보도화면 ⓒSBS 관련보도화면 캡쳐
    ▲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사건 관련 보도화면 ⓒSBS 관련보도화면 캡쳐

    태국의 유명 휴양지 푸켓 인근에서 쾌속정과 어선이 충돌, 일부 승객들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는 한국인도 2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20일, 태국 푸켓에서 일어난 한국인 2명 실종 사건에 대한 현황자료를 배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현지시간) 태국 피피섬 관광을 마치고 푸켓으로 돌아오던 관광 쾌속정이 폭우로 인해 시야가 흐려진 상황에서 어선과 충돌했다고 한다.

    이 사고로 쾌속정에 타고 있던 승객 37명 가운데 부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모두 4명이었으며, 그 중 2명은 구조되어 현재 푸켓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은 지금까지 실종된 상태로, 태국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된 한국인은 고 모 씨(남, 31)와 안 모 씨(여, 28)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사고 발생 소식을 듣자마자 영사 협력원을 현장에 급파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푸켓 재난담당부서와 경찰에 한국인 실종자 2명의 수색 및 구조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駐태국 대사관 담당 영사를 현장으로 보내 피해자 및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