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의원, "수사기관들 청렴성 회복 위한 자구 노력 부족"
  • ▲ 경찰청이 정부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 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특히 검찰청은 평가기관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5등급을 받았고, 해양경찰청은 2년 연속 '하위 5개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현관.ⓒ 뉴데일리DB
    ▲ 경찰청이 정부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 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특히 검찰청은 평가기관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5등급을 받았고, 해양경찰청은 2년 연속 '하위 5개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현관.ⓒ 뉴데일리DB

    경찰청이 정부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 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특히 검찰청은 평가기관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5등급을 받았고, 해양경찰청은 2년 연속 '하위 5개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경찰청을 비롯한 수사기관의 업무 청렴성에 대한 '국민 불신' 초래와 '공권력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 ▲ 2012~2013년도 기관유형별 종합청렴도 비교표.ⓒ 사진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실 제공
    ▲ 2012~2013년도 기관유형별 종합청렴도 비교표.ⓒ 사진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실 제공


    새누리당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에 따르면, 2011년부터 3년간 국민권익위의 [수사단속규제기관], [일반 행정 기관], [광역자치단체 및 공기업]에 대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경찰청은 2년, 검찰청은 유일하게 3년 연속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으로 23일 드러났다.

    정 위원장은 "수사와 단속, 규제를 맡고 있는 소위 권력기관들의 청렴도 수준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경찰청과 검찰청이 각각 2년과 3년 연속 최하 등급을 받은 것은 청렴성을 회복하려는 자구 노력이 부족하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정부 차원에서 수사단속규제기관에 대한 부정부패 방지에 관한 현실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수사단속규제기관] 중 종합청렴도 상위 5개 기관으로는, 병무청과 관세청· 금융위원회·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