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리 하고 빨리 끝냈으면 한다"

    한신 타이거즈 '수호신' 오승환(32)이 일본시리즈를 앞두고 이런 '농반진반'의 말을 했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오사카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한신과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5일부터 7전4선승제, 대망의 일본시리즈에 돌입한다.

    이날 오승환은 일본시리즈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보다는 빨리 경기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빨리 하고 빨리 끝냈으면 한다"며 "언제까지 11월에 야구를 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그는 또 "일본시리즈는 처음이지만 한국시리즈와 비슷하다"면서 날씨와 관련한 질문에는 "한국은 이보다 훨씬 춥다. 여기는 덥다"며 여유를 보였다.

    한국 프로야구 삼성 시절, 매해 11월 야구를 접했던 오승환은 "빨리 빨리"를 외치며 일본시리즈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