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도서관 홈페이지-CIA 월드 팩트북, 일본해만 있고 독도 표기 없어"
  • ▲ 美 의회도서관 북한지도.ⓒ심재권 의원실
    ▲ 美 의회도서관 북한지도.ⓒ심재권 의원실



    미국 의회도서관 홈페이지와 미 중앙정보국(CIA)이 발행하는 세계 지도에 동해와 독도 표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미국 의회도서관의 홈페이지와 CIA가 발행하고 있는 월드 팩트북(The World Factbook)의 한국과 북한 지도에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돼 있고, 독도는 표기조차 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 지도상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독도는 ‘리앙크루 락(Liancourt Rocks, 돌섬)’으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美 CIA가 1975년부터 매년 발행하고 있는 월드 팩트북의 한국과 북한, 일본 지도에도 동해는 일본해로, 독도는 '리앙크루 락'으로 표기돼 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정부는 지속적으로 동해표기를 요청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활동내역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이에 대한 일본 측의 적극적인 대응이 우려돼 동해표기 요청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내역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심재권 의원은 "일본의 경우 주미 일본대사관을 통해 워싱턴의 대형 로펌 2곳과 계약을 맺고 미 하원과 정부기관,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동해 및 독도 표기와 관련된 전 방위적인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며 "외교부는 이번에 문제가 된 미국 의회도서관, CIA 등의 국가기관을 상대로 적극적인 동해 및 독도표기 수정요청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