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판 세월호'로 불리는 이탈리아 유람선 콩코르디아호에서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고가 난 지 2년 10개월 만이다. 

    이탈리아 일간 레푸블리카가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선체 해체작업에 들어간 이탈리아 초대형 유람선 코스타 콩고르디아호에서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마지막 시신은 인도 출신 웨이터 러셀 레벨로로, 8번 갑판의 한 선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당국은 레벨로의 시신을 산 마르티노에 있는 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확한 감식을 할 예정이다.  

    콩코르디아호는 지난 2012년 1월 13일, 70개국의 승객과 선원 등 4천229명을 태우고 항해하다 이탈리아 질리오섬 해안 암초에 부딪혀 침몰했으며, 당시 32명이 사망했다.

    특히, 이 사건은 항해 중에 침몰했다는 부분과 선장이 승객들을 뒤로 한 채 가장 먼저 유람선을 빠져나가 '이탈리아판 세월호'로 불려왔다. 

    [콩코르디아호 마지막 실종자 발견, 사진=연합뉴스/ JTBC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