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 회장,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식 참석차 18일 방북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오는 18일 금강산을 찾는다. ⓒ뉴데일리 DB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오는 18일 금강산을 찾는다. ⓒ뉴데일리 DB

    오는 18일 방북하는 현정은 현대회장이 김정은이나 북한 고위층과 별도로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22명으로 구성된 현대그룹 방북단의 방북신청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은 오는 18일 금강산을 찾아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식을 치른 뒤 오후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대아산 측에서는 동절기 금강산 관광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방북에 실무진도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다.

    통일부는 “현대그룹 측이 기념행사 외에 북측 관계자와 별도의 면담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밝혀 김정은의 메시지를 받거나 북한 고위층과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정은 회장은 지난 8월, 故정몽헌 前현대그룹 회장 1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금강산에 다녀온 바 있다. 당시에는 원동연 북한 통일전선부 부부장 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 관광 기념식 참석을 위해 북한을 찾는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