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문덕함· 강감찬함·독도함의 유도탄‥일제히 표적 명중
  • ▲ 20일 서해상에서 해군 강감찬함이 함대공유도탄 램(RAM)을 발사하고 있다. 발사된 유도탄은 적 항공기로 모사된 대공표적기에 명중했다.ⓒ해군
    ▲ 20일 서해상에서 해군 강감찬함이 함대공유도탄 램(RAM)을 발사하고 있다. 발사된 유도탄은 적 항공기로 모사된 대공표적기에 명중했다.ⓒ해군

    해군은 지난 20일 동서해상에서 함대공 유도탄 실제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1일 해군에 따르면 3척의 함정에서 발사된 3발의 유도탄은 모두 표적에 명중했다.

    20일 태안 서방 해상에서 을지문덕함(DDH-I, 3,200톤급)이 함대공 유도탄 ‘시스패로(Sea-Sparrow)’, 강감찬함(DDH-II, 4,400톤급)이 ‘램(RAM)’ 1발씩을 실제 대공표적기를 대상으로 사격했다. 발사된 유도탄은 함정으로 접근해 오는 가상의 적 항공기를 명중, 격추시켰다.

    같은 날 포항 동방 해상에서도 독도함이 ‘램(RAM)’ 1발을 발사해 적 항공기로 모사된 대공표적기를 명중, 격추시켰다.

  • ▲ 20일 동해상에서 해군 독도함이 함대공유도탄 램(RAM)을 발사하고 있다.  발사된 유도탄은 적 항공기로 모사된 대공표적기에 명중했다.ⓒ해군
    ▲ 20일 동해상에서 해군 독도함이 함대공유도탄 램(RAM)을 발사하고 있다. 발사된 유도탄은 적 항공기로 모사된 대공표적기에 명중했다.ⓒ해군


    해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연간 계획된 전투탄 실사격 훈련으로 참가함정들의 전투체계와 대공유도무기 전투탄의 성능을 확인하고 함 승조원들의 무기 운용능력을 검증하는 등 실제 전투상황에서 대공 실사격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말했다.

    시스패로(Sea-Sparrow) : 美 Raytheon사에서 개발한 함대공 미사일. 주로 함정으로 접근하는 저고도 비행표적을 요격하기 위해 사용됨. 길이 약3.6M, 속도 마하 1 이상.

    램(RAM: Rolling Airframe Missile) : 美 Raytheon사에 개발한 적외선 추적방식 함대공 미사일. 주로 근접방어 비행표적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됨. 길이 약 2.8M, 속도 마하 2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