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박인비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 72·6천540 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치며 2타를 줄였지만 최종 이븐파 288타, 20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당초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올해의 선수' 2년 연속 수상, 상금왕, 시즌 전체 1위 보너스(100만 달러) 획득을 노렸다.

    그러나 순위에서 밀려 상위권에 자리한 루이스가 이 3관왕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골프장) 그린이 나와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아쉬움을 남겨두는 것이 내년 도약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어 "올헤 결혼도 했고 원하던 목표도 다 이뤘다. 시즌 1위 보너스는 내년에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