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북한의 동맹관계를 끊지 않고서는 어떠한 핵협상도 무의미
  • 이스라엘 정보부 "이란, 北핵개발 금전적 지원하고 있다"

    유발 스타이니츠 이스라엘 정보부 장관 "이란이 핵무기를 계속 보유할 수 있다"

    번역/김필재   
  •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이란과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상호 연동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이란은 북한으로부터 미사일과 핵기술을 들여오고 있는데, 이 대가로 북한은 이란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유발 스타이니츠 이스라엘 정보부 장관은 “우리는 이란, 시리아, 북한이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정보 수집을 책임지고 있는 스타이니츠 장관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이란과 북한의 동맹관계를 끊지 않고서는 어떠한 핵협상도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스타이니츠 장관은 UN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P5+1)이 북한이 이란에 핵무기 재료와 재발 기술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허점(이란-북한 핵협력)을 단절시키지 않은 채 이란이 북한과 같은 나라와의 정보교환 및 기술교류를 통해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우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일찍이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스라엘 공군은 2007년 북한이 건설한 시리아의 핵 관련 연구시설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을 포함한 P5+1에 이란이 핵무기를 계속 보유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은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최신 원심분리기를 계속 작동시키고 있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역/정리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출처: <월드 트리뷴> 인터넷 리뷰 (2014년 11월24일자)

    이란, 北韓에 <20억 달러> '핵(核)개발 자금' 제공
    2008~2010년까지 3차례 걸쳐 전달

  •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생산한 농축우라늄을 이란에 제공하는 대신 원심분리기 개발 등의 핵개발 자금을 제공 받는 조건으로 이란과 '비밀 합의'를 맺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2011년 2월9일) 한반도 사정에 정통한 정보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이 북한에 제공한 핵개발 자금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은 북한과 이란이 UN등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도 미사일 개발 협력을 넘어 우라늄 농축 문제에도 긴밀한 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란이 북한에 제공한 자금은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의 연구-개발, 기자재 구입, 영변 핵 시설의 방호 태세 강화, 영변 이외의 농축시설 건설 등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된 농축 우라늄은 북한 핵개발에 사용됐으며, 해로(海路)를 통해 이란에 운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은 “2008년 3월, 2009년 6월, 2010년 4월 등 3차례에 걸쳐 이란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 (핵개발) 대금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경제사정이 어려운 북한에 풍부한 석유자원을 보유한 이란으로부터의 자금 제공은 우라늄 농축 계획 등 핵개발을 진척시키는 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이란은 핵개발 계획을 계속 추진키 위해 농축우라늄의 조달선(調達先)을 國外에 확보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핵시설이 ‘폭격’ 및 ‘사이버 공격’ 등으로 사용 불능 상태에 빠졌을 경우를 대비, (북핵 시설이) 대체시설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이란 중부 소재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의 경우 최근 제어 시스템을 오작동 시키는 컴퓨터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아 핵개발이 2년 이상 늦춰졌다. 
       
      북한은 우라늄 농축시설을 핵의 평화적 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핵무기 제조를 위한 고농축우라늄 생산이 목적이라며 우려를 표명해왔다. 
       
      번역/정리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원제] 北朝鮮とイラン ウラン濃縮で協力 濃縮ウラン提供見返りに資金援助
      [출처] 日산케이신문 2011년 2월9일자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