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의 '수습 생고생 3종세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측은 27일 수습기자가 된 최달포(이종석)-최인하(박신혜)-서범조(김영광)-윤유래(이유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피노키오' 5회에서 달포와 유래는 YGN 보도국에, 인하와 범조는 MSC 보도국에 입사하며 기자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기자가 된 네 사람이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며 극을 이끌어 나가게 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달포-인하-범조-유래의 경찰서 생활이 담겨 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네 사람은 며칠 동안 씻지 못한 듯 잔뜩 헝클어지고 '떡진 머리'로 경찰서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코믹함이 물씬 느껴져 웃음을 빵 터트리게 한다.

    우선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허기를 달래고 있는 인하와 범조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인하는 삶은 달걀을 손에 들고 초점 없는 눈과 멍한 표정으로 식사를 하고 있고, 범조는 그 옆에서 방금 일어난 듯 퀭한 모습으로 삼각김밥을 손에 쥐고 있다. 두 사람의 모습은 처량하면서도 '동기애'를 느끼게 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범조는 불편해 보이는 가죽재킷과 화려한 패턴의 바지를 입어 뛰어난 패션 센스를 자랑한 데 반해 헤어스타일은 자다 깬 듯 제멋대로 뻗쳐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스펙터클한 기자실에 입성한 달포의 모습이 포착돼 기대감을 더한다. 사진 속에는 좁고 어수선한 기자실에 옹기종기 모여 잠을 청하고 있는 수습 기자들의 모습과 함께 구석에 몸을 새우처럼 웅크리고 잠을 자고 있는 달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발 디딜 틈 없는 기자실의 모습은 달포-인하-범조-유래의 고난과 역경의 기자생활을 예고하는 듯해 관심을 모은다. 그런 가운데 가방을 베개처럼 베고 패딩 점퍼를 이불 삼아 잠을 자고 있는 달포의 모습은 그의 적응력을 단 번에 드러내고 있어 폭소를 유발한다. 

    이 밖에도 유래는 자신의 몸집만한 백팩을 메고 손에 취재수첩을 든 채 경찰관에게 조심스레 취재를 시작하고 있는 듯해 귀여움을 물씬 풍기고 있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27일 밤 10시 6회가 방송된다.

    ['피노키오'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 사진=아이에이치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