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이혼으로 헤어져 살다가 친부와 12년만에 만난 후 '2년간 연애'
  • ▲ 미국의 한 18세 여성이 12년동안 헤어져 있다 만난 친아버지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해 미국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연합뉴스
    ▲ 미국의 한 18세 여성이 12년동안 헤어져 있다 만난 친아버지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해 미국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한 18세 여성이 12년 만에 만난 친아버지와 결혼하고 아이도 갖겠다는 ‘충격선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현지매체 뉴욕매거진 등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8세의 이 여성은 4살 무렵 부모의 이혼으로 친아버지와 헤어졌지만, 16살이던 지난 2012년 아버지가 보낸 SNS 메시지를 통해 12년 만에 재회했다.

    우여곡절 끝에 상봉한 부녀는 1주일간 함께 생활하며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꼈고 결국 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이 황당한 부녀(?)는 연인관계로 2년간 지내오다 급기야 결혼까지 결심했으며 이미 육체적 관계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18세 여성은 “아빠와 있을 때 다른 남자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을 느꼈다”며 “우리 사이는 기본적으로 부녀 관계지만 친구이면서 연인 사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이어 “근친 관계가 아이에게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담담한 반응을 나타냈다.

    부녀는 미국 뉴저지주로 이사해 합법적으로 결혼한 뒤 아이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주는 상대적으로 근친결혼에 대해 관대한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