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빈발, 치안 악화 국가 여행경보 강화…치안 호전된 곳은 경보 완화
  • ▲ 튀니지의 조정된 여행경보. ⓒ외교부 제공
    ▲ 튀니지의 조정된 여행경보. ⓒ외교부 제공

    외교부가 26일 북아프리카 튀니지, 남미 페루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하고, 이스라엘, 콜롬비아에 대한 여행경보는 하향 조정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카쎄린州 샴비산 일대와 알제리 접경지역, 젠두바州 알제리 접경지역, 크세르 길레인 남쪽 사막지역, 리비아 접경지역에 대해 ‘적색경보(즉각 철수권고령)’를 발령했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 무슬림 테러조직들의 활동이 증가, 치안상황이 매우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 수도권과 해안 지역인 튀니스, 비제르트, 함마멧, 수스, 모나스티르, 스팍스의 경우 치안이 좋아혀 여행경보를 ‘황색’에서 ‘남색’으로 하향조정했다.

  • ▲ 페루의 조정된 여행경보. ⓒ외교부 제공
    ▲ 페루의 조정된 여행경보. ⓒ외교부 제공

    남미 페루에서는 리마, 칼라우 특별구에 대해 ‘남색경보(여행 주의)’를 발령했다. 최근 해당 지역에서는 강도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남미 콜롬비아와 중동 이스라엘의 여행경보단계는 하향조정했다. 치안이 좋아지거나 무력충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 ▲ 콜롬비아의 조정된 여행경보. ⓒ외교부 제공
    ▲ 콜롬비아의 조정된 여행경보. ⓒ외교부 제공

    콜롬비아 깔리 지역에 내렸던 적색경보는 황색경보로, 보자카州, 수크레州, 아마소나스州, 쿤디나마르카州에 내렸던 황색경보는 남색경보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스라엘의 경우 적색경보를 내렸던 지역을 가자 지구 인근 40km에서 가자 지구 인근 5km로 대폭 줄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 ▲ 이스라엘의 조정된 여행경보. ⓒ외교부 제공
    ▲ 이스라엘의 조정된 여행경보.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한국 국민들은 방문하려는 국가들의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미리 파악한 뒤 안전한 여행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여행경보 조정은 매년 두 차례 실시하는 정기 여행경보 조정에 따른 것이다.

    외교부는 각국의 여행안전정보를 ‘해외안전여행(www.0404.go.kr)’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