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한명숙, 통혁당 사건 연루 전력의 前 국무총리

    '종북콘서트' 신은미와 함께 다정한 모습(?)의 사진 찍기도

    김필재   

    韓明淑(한명숙, 비례대표) 의원은 1968년 통일혁명당(통혁당) 사건과 관련해 남편인 朴聖焌(박성준) 씨와 함께 실형을 선고받았다. 박성준 씨는 1심에서 징역 15년, 자격정지 15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한 의원은 징역 1년,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 형을 받았다.

    통혁당 사건은 1968년 8월24일 중앙정보부에 의해 검거된 대규모 간첩단 사건이다. 통혁당 관련자들은 金鍾泰(김종태)를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하여 金瓆洛(김질락)·申榮福(신영복) 주도의 ‘민족해방애국전선’과 李文奎(이문규)·李在學(이재학) 주도의 ‘조국해방전선’ 아래 다양한 서클·조직·학사주점 등을 조직, 공산혁명을 획책했다.

    당시 중앙정보부는 통혁당이 합법·非합법, 폭력·非폭력의 배합 투쟁을 통해 1970년까지 소위 ‘결정적 시기’를 조성, 민중 봉기함으로써 공산(共産)정권 수립을 획책해왔다고 발표했다.

    한 의원은 황선 前 민노당 부대변인과 함께 '從北 콘서트'에 출연해 강제 출국된 신은미(재미교포) 부부와도 절친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 신 씨는 2014년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명숙 前 국무총리님이 공무차 미국을 방문 중 짬을 내어 찾아주셨다”면서 신 씨 부부와 담소를 나누고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사진)을 공개했다.

    신 씨는 “한명숙 前 총리님께서는 나의 기행문 글귀를 외우다시피 하셨다”며 감격해 하기도 했다. 한 의원이 외우다시피 했다는 책은 신 씨가 쓴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이다. 

    이 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북한을 수차례 드나들면서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내용을 엮어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우수도서’로 선정해 국공립 도서관에 배포해 문제가 됐었다. 비난 여론이 일자 문광부는 뒤늦게 우수도서 선정을 취소한 바 있다.

    2014년 3월5일자 <오마이뉴스> 기고문에서 평양의 모 레스토랑에 걸려있는 김정일이 요리하는 모습이 걸려 있는 사진을 설명하며 “대중은 요리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고 인간적 교감을 하면서 진정으로 지도자를 존경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 같은 매체 2014년 6월6일자 기고문에서 북한사회의 내부 혁명 가능성에 대해 “북한 사회에서는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며 “왜냐하면 북한 지도층과 인민들 사이의 단단한 결속력 때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정리/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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