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명화 학생인권옹호관 내정자 ⓒ연합뉴스 사진
    ▲ 윤명화 학생인권옹호관 내정자 ⓒ연합뉴스 사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문용린 전 교육감이 반대한 학생인권옹호관을 첫 배출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진행한 일반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에서 학생인권옹호관에 윤명화(55) 전 서울시의회 (구()민주당, 중랑4)의원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윤명화 학생인권옹호관 내정자는 다음달 1일자로 정식 임용돼 2년 동안 학생인권보호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학생인권옹호관(지방서기관 4급)은 학생인권 실태와 침해 사안을 직권조사해,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은, 윤명화 내정자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서울학생인권옹호관 조례 제정을 이끌었던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

    시교육청은 서울학생인권위원회 위원을 지내는 등 인권보호 활동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해 최근 공모 절차를 거쳐 윤 전 의원에게 최종합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학생인권옹호관 제도는 관련 조례가 지난 2013년 3월 공포됐으나, 문용린 전 교육감이 “교육감의 인사권과 정책결정권을 침해한다”며 대법원에 무효소송을 제기하면서 시행이 무산됐다가, 현 조희연 교육감이 소송을 철회하면서 되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