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코리아여성연합(대표 이소연)이 3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탈북여성 50여명과 함께 북한여성들의 인권실상을 알리는 [북한 여성들에게도 참다운 인권을!-한글도 모르는 꽃제비, 이젠 여자이고 싶다]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탈북여성 송경옥(29세), 김은미(34세), 안혜경(40세)이 증언자로 나서 직접 경험한 인권탄압 실태와 탈북 과정에서의 인신매매 실태, 북한여군에 관한 성폭행 등을 증언했다.

    다음은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호소문 일부이다.

    호소문

    하나, 김정은 정권과 그 추종세력들은 더 이상 북한 주민들과 여성들을 독재체제의 희생양으로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루 빨리 세계인권선언의 조항을 준수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외침에 귀를 기울려야 할 것이다.

    하나, 대한민국에 입국한 탈북자 수는 2만 7천 명을 넘어 섰다. 이들의 증언을 통해 북한인권의 심각성은 세상에 알려진지 오래 됐다. 특히 북한 여성들의 인권침해 실태는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이에 대한민국 사회와 여성단체들이 누구보다 북한 인권개선과 북한여성들의 인권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간곡히 희망한다. 특히 북한의 인권탄압 가해자를 처벌하고, 북한주민들에게 살길을 열어주는 북한인권법을 하루 빨리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희망한다.

    하나, 북한은 세계 역사에 찾아보기 드문 독재국가이다. 또한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 언론탄압, 종교탄압국이기도 하다. 북한 당국은 그들의 행동이 반인륜적인 행위라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서는 세계적인 공조와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 이에 인권을 존중하고 평등을 추구하는 세계인이라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