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잇따른 거짓말이 들통나면서 10만불 수수설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2006년 박근혜 국회의원과 함께 독일 방문 시 경비를 댔다던 현지 재단이 국제항공편 비용 지불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건데요. 야당은 “거짓말 퍼레이드”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2. ‘성완종 리스트’ 수사 관련 검찰특검팀이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잇따라 구속하거나 체포해 그 배경이 관심입니다. 정치권 금품제공 자료나 진술을 받아내기 위한 압박용이란 분석도 있지만 애초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사람들을 신병문제로 압박하면서 이들이 오히려 입을 닫기 시작했다는 건데요. 검찰은 정치권에 건넨 자금 내역 전반을 확인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3.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두 차례에 걸친 노무현 정부의 성완종 특별사면에 대한 국정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국정조사 무용론을 폈었는데요. 이에 대해 참여정부 청와대 인사들은 “성 전 회장은 사면을 받기도 전에 이명박 인수위에 내정된 인수위 인사”라며 사면은 후임정권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 주장하며 이명박 인수위의 무리한 행태들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응수했습니다.  
    4. ‘성완종 리스트’파문으로 궁지에 몰린 여권의 화살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하고 있습니다. 우 수석이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외교에 대한 ‘기획사정’을 지휘하다 오히려 현 정부를 궁지에 몰았다는 건데요. 새누리당 의원들은 ‘민정수석 교체’, ‘직무정지’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고 합니다.
    5.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대통령 측근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든, 박근혜 대선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이든 어떻게 썼는지 밝히는 게 핵심”이라며 특검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현직인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퇴와 법무장관, 민정수석의 수사 관여 금지, 해외자원개발비리의 상설특검도 촉구했는데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에 ‘특검 찬성’입장을 밝히면서도 두 사안 모두 상설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6. 금융감독원이 경남기업 워크아웃 과정에 성 전 회장에게 특혜를 주도록 채권단에 압력을 행사한 것이 감사원 감사에 확인됐습니다. 금감원 담당국장과 팀장이 실사 회계법인과 채권단에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요구했다는 건데요. 이 때문에 워크아웃 대상기업의 출자전환 시 무상감자를 선행하는 일반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158억원 상당의 특혜를 줬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은 돈 1,000만원을 대출하려고 해도 이런저런 이유로 불가(不可)라며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말이지. 저건 돈의 힘이야? 빽의 힘이야?
    7. 민주노총이 노동시장 구조개혁 저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3년만의 총파업인데요. 민주노총은 “금속 등 제조, 건설 교육, 공무원, 공공의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등 30만명 가량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법무부, 행자부 장관은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청한 대처’를 천명했습니다.
    8. 회사 돈을 빼돌려 200억원의 비자금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는 호남기반의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두고 검찰의 ‘여권 구하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사를 지휘하는 이중희 순천지청장이 현 정부 초대 민정비서관이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정 사장의 비자금 사용처 수사가 결국 새정연 의원들을 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9. 중국이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를 20여개로 추정하며 미사일 사거리도 미 캘리포니아까지 다다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추정한 10~16개보다도 많은 숫자인데요. 이런 정보공개를 두고 북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중국의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분석입니다.
       중국이랑 북한이랑 사이가 멀어지긴 멀어졌나 부네. 저런 추정치 발표도 처음이라던데 말이지. 근데 저 발표가 북핵 우려 때문만은 아닌 거 같아~
    10. 일본 대학・대학원생 구직자 1명당 일자리가 1.73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과 유통업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며 일자리가 늘고 있다는 건데요. 이 같은 민간기업의 구인배율은 4년 연속 상승 중이라고 합니다.
       부러운 소식이라 적어봤습니다. 우리 청년들에게도 다시 저런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11. 지난 해 우리나라 혼인율이 역대 최저치로 인구 1,000명당 혼인율이 6건이라고 합니다. 혼인 건수는 30만5,500건이라고 하는데요. 초혼 연령기도 남녀 각각 32.4세, 29.8세로 남자는 30대 초반이 41%이었으며 여자는 20대 후반이 37%이지만 30대 초반도 32%였다고 합니다.
       혼인율이니 결혼적령기가 늦춰졌다느니 하는 발표는 많이 들어봤는데 왜 그걸 타개할 수 있는 대책은 없는지 모르겠어. 왜 늦춰지는지는 모르는 거야?
    12. 정부가 2012년 주민과 유기농을 체험하고 교육하는 생태학습장 조성으로 합의한 양수리 두물머리를 관광 중심의 4대강식 개발을 추진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의 대외비 문서로 드러난 사실인데요. 그러나 정부는 주민에게 아무런 통보도 없었다고 합니다.
    13.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선 붕괴가 임박했다고 합니다. 지속적인 엔화 약세와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순매수자금 유입 등으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커지면서 원화 강세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대기업도 어렵지만 수출중소기업과 함께 관광산업의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경상수지가 흑자면 좋은 건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보네. 
    14,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인상에 대해 정부가 수용불가를 주장하며 입주기업의 임금지급 금지 방침을 정했지만 기업 10여곳이 임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지침대로 70.35달러를 지급하고 남은 차액은 연체료를 지급하겠다는 담보서를 제출했다는 건데요. ‘남북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북한 영토에 있는 기업들이 정부지침만 따르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반응입니다.
       
    15. 다음달부터 벤처・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의 문턱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개인투자자의 예탁금을 현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춘다는 건데요. 연간 3천만원까지 예탁금에 관계없이 투자를 허용하고 창업 초기 기업의 특례상장 등 상장요건도 완화된다고 합니다.
    지난해 4월 말 추첨한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아직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서 구입하신 분은 혹시 모르니 세탁한 옷 잘 살펴보세요. 혹시 작년에 샀다가 잃어버리신 분들은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 복권이 그 복권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요.
    4월의 마지막 불금입니다. 한 장의 복권보다 5,000만명 모두에게 행운이 주어지는 그런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잔인할 만큼 아름다운 4월의 봄을 마음껏 만끽하는 주말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