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전교조 척결

서울교육청 윤명화 학생인권옹호관, '反정부 트윗' 논란

조희연 임명한 학생인권옹호관 대통령에 ‘닭그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윤명화 사퇴 심각히 고려해야"
공개 트위터에 반정부적 글 올려..교육의 정치중립 원칙 무시

김정욱 국가국민교육감시단 사무총장 | 최종편집 2015.04.29 1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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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욱 국가국민교육감시단 사무총장
  • ceongkim@naver.com
  • 뉴데일리 사회부에 몸담고 있으며 국민안전처 출입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문장이라도 '읽혀야 문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사를 쓸 때마다 "짧은 표현은 많은 지혜를 머금는다"는 소포클레스의 말과 "보통의 말로 비범한 내용을 말하라"는 쇼펜하우어의 조언을 되새기곤 합니다.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펜을 든 손은 낮은 곳을 향하는 기자. 제 이름인 빛날 炅, 자루 杓가 의미하는 것처럼 어두운 곳의 등불이 될 수 있는 펜 한 자루가 되겠습니다.

 

윤명화 서울시 학생인권옹호관의 천박한 정신세계

<130만 학생들의 인권을 그녀에게 맡길 수 없다!>

 
서울특별시 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학생인권교육센터 학생인권옹호관 윤명화! 그녀의 타이틀은 길다. 지난 3월 2일 주어진 새로운 타이틀이다.

조희연교육감이 취임하자 말 많던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를 제자리에 놓는 첫 번 시도가 인권옹호관의 임명이다. 그러나 정치인을 인권옹호관으로 임명한 것은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는 의문의 한 수였다.

윤명화씨는 8대 서울시의원이었고 조희연 교육감이 당선된 6.4지방선거에 출마했다가 실패한 정당인이다. 교육감의 정치적인 중립은 강조할 필요도 없이 인권옹호관도 공무원 신분이다. 인권관련 업무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고려하여 적임자를 임명해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치지망생 윤명화는 아닌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임명 한 달 만에 거사를 치렀다. 세간의 화제였던 충암고 막말논란이 그녀의 데뷔무대가 됐다. 공교롭게도 경향신문 송현숙 기자와의 두 번째 인연이 계기였다.

있지도 않은 소문에 근거하여 막말논란을 전국적인 이슈로 만든 경향신문 송현숙 기자, 그리고 애매한 설문조사로 마치 막말이 실제로 있었던 것처럼 조사결과를 포장한 윤명화씨! 그들의 인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1월 24일 송현숙 기자는 “학생인권조례 1년 나는 찬성한다” 제하에 Y공고 정동혁 교사(좋은교사운동, 조희연교육감 인수위 멤버)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한 적이 있다. 같은 날 송기자는 “학생인권조례 빛과 그림자”라는 제목으로 ‘문용린교육감의 당선으로 험로가 예상되지만 시의회를 장악한 민주통합당이 있어 학생인권조례는 대세로 굳어질 것’이라는 기획기사를 썼다.

이에 서울시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인권도시창조를위한서울특별시의회인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윤명화씨는 “인권의 가치를 찾아내 세상에 알려주는 기자님”이라며 송현숙 기자를 극찬하는 트위터 글을 올린다.

 


송현숙과 윤명화! 그후 그들이 어떤 친분관계를 유지해 왔는지 필자는 모른다. 그러나 이번에도 그들은 찰떡 궁합을 보여주었다. 4월 6일 소문만으로 르포기사를 만들어낸 놀라운 송현숙 기자의 기지에 ‘충암고 막말논란“으로 온 나라가 들썩였다. 4월 7일 충암고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막말논란이 진위논란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윤명화씨는 기민하게 움직였다. 4월 8일 이틀만에 설문조사서를 들고 현장에 나갔으며 조사를 마치고 학교 정문을 나서기도 전에 연합뉴스 인터뷰에 응하여 막말논란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러한 윤명화씨의 행보에는 몇 가지 의문점이 있다. 첫째는 윤 옹호관의 행보가 마치 미리 계획된 것처럼 신속하고 거침이 없었다는 점, 둘째는 ‘교감막말논란’이란 송현숙기자의 기사로 촉발된 사태였으나 정작 설문지에는 교감을 특정하여 막말여부를 묻는 문항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후 서울시교육청은 ‘교감 막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공식발표했다. 다만 공개적인 급식비 납부지도가 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발언이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교감의 막말여부에 대해 애초부터 조사하지도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인 셈이다.

윤명화씨의 신속하고 거침없는 행보를 보며 필자는 강한 의구심을 가진다. 그녀는 송 기자의 기사내용 중 핵심인 “교감 막말”이 애초부터 사실무근임을 미리 알고 있다는 듯이 설문문항을 작성했다. 그녀가 학교를 나서기도 전에 조사내용의 비밀유지의무에도 불구하고 연합뉴스 인터뷰에 나선 것도 상당히 의도적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그녀에게 가능한 것일까? 필자는 그녀가 인권전문가가 아니라 정치지망생으로서의 입장에서 업무에 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녀가 트위터에 올린 글들을 보면 얼마나 정치적인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다.

2012. 12. 26.

써준것은 잘 읽는데 토론이 안되네. 아이고 닭그네..


2013. 1. 10.

분명ㅂㄱㅎ를 선택했을 노인부대와 함께 타고가는 지하철 1호선 정말 맘이 불편하고나.. --제기역에서

 

2013. 1. 24.

찾아내 세상에 알려주시는 기자님 => @mulgeoni:RT : 경향심문 송현숙기자 학생인권조례 주눅든 아이들이 처음으로 자기 말을 시작! 체벌로 교육하던 교사들에겐 하극상!... dw.am/L1RfeG"


2013. 3. 15.

군대가 무섭다고요? 고등학교까지 졸업하셨나요? 그럼 그까이꺼입니다!


2013. 8. 23.

새눌당 머리나쁜건 알아야죠함. 같은 박씨이지만 무상보육은 그네 공약임미다.


2013. 9. 24.

대통령이 허구헌날 독기어린 서슬 퍼런 얼굴로 언론에 나오는거 국민은 불편하다.

 

2013. 12. 7.

종로3 가에 살수파 등장 했다네요. 많이 다칠것같네요.. 이정권의 야비함에 치가 떨립니다.

 

2014. 1. 5.

통일이 대박? 로또 인줄아나?

 

2014. 2. 20.

스포츠외교라굽셔? 몇 개국어 하는 냥반 대체 뭘 하구 온걸까요?


6. 10.

순방 이런거로 핑계대지말고 그냥 옷을 사입어


7. 1.

전두환 카드 이어 이명박 카드를 쓸 때가 도래했음을 우린 모두 알고있지롱


8. 6.

차마 이명박이 그리워 질 뻔 하다,


11. 15.

할매 외국 다녀올 때 마다 얼마나 썼는지 자료 요구하는 자들이 없네.. 속터져.


윤명화! 이 사람의 오묘한 정신세계가 들여다보이는 트위터 글들이다.

그녀의 트위터 글을 읽자면 국가원수를 향한 천박한 빈정거림에 먹은 것이 올라올 지경이다. 하루 24시간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그녀의 독설이 그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녀 내심의 의사일찐대 그런 길을 가겠다는 그의 정치적 노선에 대해 왈가왈부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타인이 읽기를 바라고 올린 트위터 글로서는 참으로 황당하기 그지없다. 그녀의 인격과 품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지 않는가? 세상으로 치면 건달들의 말투다. 이런 류의 사람을 서울시 130만 학생들의 형이상학적 이슈를 다룰 학생인원옹호관이라고 상상하기 싫다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조희연교육감은 130만 명의 자녀들을 맡기는 서울시민의 양식을 얕보지 말기 바란다. 하루속히 윤명화씨를 인권옹호관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 G20 정상회담에서 총성없는 외교전쟁을 치르는 대통령을 향해 “할매”라고 칭하며 “출장비를 얼마나 썼을까”에 대한 관심 밖에 없는 천박한 인간에게, “대통령이 입은 한복을 누구 돈으로 구입했을까” 정도의 사고에 머물러 있는 유아적인 인간에게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

서울시 교육청에 4급 공무원인 학생인권옹호관으로 채용되어 근무한지 두 달이 넘도록 자신의 트위터 글 하나 정리할 줄 모르고 흘리고 다니는 사람에게 무슨 큰일을 맡길 수 있겠는가?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조교육감은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한 윤명화 옹호관의 사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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