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16일 새벽 드라마 촬영 중 후진하던 차량에 치어 병원 후송서세원, 아내 상해혐의 재판서 유죄 판결..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5년 5월 16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임동건, 조면주 아나운서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 이번 주에는 뭐 이 분 얘기를 빼놓고는 설명이 안되겠죠? 한류스타 배용준씨, 욘사마란 애칭이 더 잘 어울리는 배용준씨가 결혼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죠?

    ▲조광형 = 네, 말씀하신대로 이번 한 주 최대의 이슈는 바로 배용준의 열애 소식이었습니다. 1972년생인 배용준은 올해로 마흔 세살이 됐는데요. 그동안 적령기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결혼 소식이 없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왔습니다. 자 그런데 지난 14일 놀라운 뉴스가 타전됐습니다. 배용준이 드디어 품절남이 됐다는 희소식이었죠.

    더욱 놀라운 것은 상대방 여성의 정체였는데요. 욘사마의 마음을 사로 잡은 여성은 다름아닌 배우 박수진이었습니다. 박수진은 지난해 3월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오랫동안 맛집 정보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아 '먹방 여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미녀스타입니다.

    박수진은 85년생, 그러니까 올해로 딱 서른살이 됐습니다. 배용준과는 13살 차이인데요. 재미있는 건 배용준의 이전 여자친구도 14살 연하의 여성이었다는 점이죠. 이 정도면 배용준이 이상형으로 꼽는 여성의 나이대가 짐작이 가시겠죠?

    △진행자 = 그런데 듣자하니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소속사에서 먼저 밝혔다던데요? 이게 사실인가요?

    ▲조광형 = 네, 그렇습니다. 배용준과 박수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알렸는데요.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껴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고,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는 사실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가 소속사 관계자와 얘기를 나눴는데요. 원래는 두 사람의 결혼 발표를 오는 6월 정도에 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스포츠지 기자가 배용준과 박수진이 사귄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며칠 전 사실 여부를 묻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은 비밀로 할 수 없겠다는 판단을 내렸고, 제 3자가 터뜨리기 전에 우리가 먼저 발표를 하자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합니다.

    △진행자 =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2월부터 정식으로 사귀게 됐다는 얘기인데..3개월 만에 결혼 계획을 밝히는 건, 좀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은데요.

    ▲조광형 = 많은 팬들이 바로 이 점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배용준과 박수진이 좀 서두르는 것 같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사이인데 덜커덕 결혼 발표를 해버렸으니.. 조금은 성급한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 거죠.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절대로 뭔가에 쫓겨서 내린 결정은 아니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정식으로 교제를 한 것은 3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1년여간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는 상태였다는 거죠. 각자의 성격이나 취미,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교제를 시작했기 때문에 진전 속도가 빨랐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제 주위를 보더라도 정작 결혼까지 이어지는 커플들은 교제 기간이 짧은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배용준과 박수진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분명한 이상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배용준의 나이가 벌써 불혹을 넘기지 않았습니까? 배용준씨 입장에선 3개월 사귀고 결혼 결심을 굳힌 게 결코 빠른 게 아닐 겁니다.

    △진행자 = 그러니까 과속 스캔들은 아니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분명하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었다는 얘기군요. 자 그런데 나이 차이도 꽤 나고, 각자 살아온 환경도 무척 달라보이는데. 이렇게 첫 눈에 반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조광형 = 두 사람이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이런 장벽을 뛰어넘는 공통 관심사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우선 두 사람은 소문난 골프 매니아로도 유명한데요. 배용준은 지난 4월 배상문의 캐디로 깜짝 변신해 화제를 모은 바 있죠. 배용준은 '싱글 수준'의 골프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진도 골프를 사랑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방송 활동이 없는 날엔 '스크린 골프장'에 가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박수진의 SNS를 보면 '스크린 골프장'에서 퍼팅을 연마 중인 다양한 사진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일본과의 인연인데요. 원래 박수진은 걸그룹 슈가 출신입니다. 당시 슈가로 활동하던 시절 일본에서 정규 앨범을 여러장 발매한 적이 있는데요. 현지에서 각종 스케줄을 무리없이 소화할 정도로 일본어 실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용준에게 일본은 제2의 고향이나 진배없죠. ‘겨울연가’로 일본에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배용준의 현지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박수진과의 열애 사실이 보도된 이후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곳 역시 일본인데요. 그런 면에서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박수진이 배용준의 연인이 됐다는 점은 일본 팬들에게도 반가운 일일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 모두 와인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데요. 배용준은 웬만한 소믈리에를 능가할 정도로 와인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지닌 것으로 유명합니다. 자타 공인 와인 매니아인 배용준은 수년 전 와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 제작을 고려할 정도로 와인에 대한 깊은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박수진은 슈가에서 탈퇴한 뒤 2007년 방송된 4부작 '와인 드라마'로 연기 신고식을 한 바 있다. 당시 박수진은 소믈리에를 뛰어넘는 해박한 와인 지식을 보유한 '안천사'역을 맡아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 말씀을 듣고보니 두 사람에게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새삼 실감이 납니다. 부디 예쁜 사랑 잘 키워나가시길 바랄게요. 다음은 어떤 소식인가요?

    ▲조광형 = 배용준의 러브스토리는 이쯤에서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4일엔 아주 의미심장한 재판이 열렸는데요. 바로 아내 서정희에게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영화감독 서세원의 마지막 재판이 열린 겁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인 서정희의 주장은 여러 기록을 참조할 때 사실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반면, 서세원은 여전히 서정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고.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등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습니다.

    실제로 서세원은 이전 공판까지 자신이 아내의 목을 졸랐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해 왔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CCTV 영상과 서정희의 일관된 진술로 볼 때 이같은 혐의는 사실로 간주된다"며 서세원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다만 사건 자체가 우발적이었고 피고인의 나이와 현재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인 점, 피고인이 5백만원의 공탁금을 기탁한 점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 형을 언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세원에게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형이 언도되자, 방청석에선 조그맣게 박수 소리가 들렸는데요. 아마도 서세원의 측근 중 일부가 (서세원이)'교도소 수감'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한 데 대해 안도의 박수를 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진행자 =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들려주실까요?

    ▲조광형 = 배우 수애가 오늘 새벽 2시 15분경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지하 2층 주차장에서 드라마 촬영 도중 후진하던 차량에 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수애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검사를 받고 퇴원했는데요. 다행히 검사 결과 몸에 큰 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소속사 측은 사고 경위에 대해 "드라마 촬영 도중 후진하는 차랑에 살짝 치인 것"이라며 "만약을 대비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을 뿐 큰 사고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측근은 “일종의 해프닝으로 보시면 된다”며 “드라마 방송을 앞두고 액땜을 했다고 생각한다”는 쿨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이날 수애는 웃으면서 병원에서 귀가를 했다고 합니다. 정말 천만다행인 것 같습니다.

    △진행자 =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광형 = 네 감사합니다.